지금까지 HPL 지방분해 주사를 시술한 후기의 마지막 정리 글입니다.
총 4회 시술하였으며 2월 29일부터 3월 27일까지 약 한 달간의
몸무게 변화와 허리둘레 변화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만약 글을 읽으시기 이전에 HPL 지방분해 주사란 무엇인가?
궁금하신 분들은 1주 차 HPL 지방분해 주사 후기 글을 확인해주세요.
제가 진행한 병원에서는 1주 차 시술 전과 4주 차 시술 전의
인바디를 측정합니다. 매주 해주시진 않았습니다.
인바디의 결과지를 보고 대략 얼마나 감량이 되었나 살펴보겠습니다.
제일 상단의 체성분 분석표를 보시면 체중이 약 4kg 감량 있습니다.
지난 3주 차 후기에서 말씀 드지만 인바디 측정 당시 입고 있던
옷의 무게 차이입니다. 집에서 몸무게 측정 시 75.9kg입니다.
몸무게만 따지면 총 4kg 감량이 있었습니다.
HPL주사 한번 시술할 때마다 대략 1kg씩 감량한 걸로 볼 수 있습니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4kg 감량하는 사람은 많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상당히 노력했다고 칭찬도 해주셨습니다. 😊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골격근과 지방 분석표를 보시면 더 정확합니다.
인바디 결과지를 확인할 때는 이 부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골격근량과 체지방량이 그러한 이유인데 체중과 같이 골격근량과
체지방량이 동시에 줄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근손실입니다.
사실 다이어트에 있어서 지방을 줄이면서 근육을 키우는 게 제일
좋은 것은 맞습니다만 저와 같은 초보자나 일반적인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지방은 줄이면서 근육을 키우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합니다. 이렇게 지방과 근육이 동시에 빠지는 게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 쓰는 근육이 빠졌다고도 불 수 있습니다.
확실히 저는 근력운동도 병행했고 몸이 더 단단해진 게 느껴집니다.
그러니 근육이 빠졌다고 망한 다이어트가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줄여야 할 부분의 수치들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골격근과 지방분 선표를 다시 한번 보시면 체중과 골격근량 그리고
체지방량의 막대가 처음보다 좀 더 완만한 C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C의 뒤집어진 모양이 되게 되는 순간까지 해야겠습니다.
인바디란 무엇인가 그리고 인바디 결과지를 보는 방법과
자세한 분석글은 다음 글에 제대로 다뤄보겠습니다.
다음은 일명 눈바디라고도 하는 신체 둘레 변화도 보여드리겠습니다.
물론 선생님이 측정해주신 둘레 변화도 알려드립니다.
(줄자를 이용한 측정이며 다른 선생님이 측정해주셔서 오차가 있습니다.)
좌측은 1주 차 시술 전 사진이며 우측은 4주 차 시술 전 사진입니다.
(측정해주신 선생님이 달라 오차가 있습니다.)
위 : 93cm --> 87.5cm (5.5cm 약 2.1인치)
중간 : 99cm --> 94cm (5cm 약 1.9인치)
아래 : 96cm --> 94cm ( 2cm 약 0.7인치)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 확실히 둘레가 많이 줄긴 했습니다.
좌측 사진이 약간 틀어지게 찍혀있긴 하지만 윗배가 많이
사라진 게 보입니다. 실제로 벨트도 3칸에서 4칸으로 바뀌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건 반드시 같은 옷을 입었어야 했습니다.
벨트도 그렇고 청바지라 그런가 전체적으로 살이 위로 올라가버려
정확하게 측정이 안된 거 같습니다. (바보 같은 실수..)
이번 글을 마지막으로 HPL 지방분해 주사 후기를 모두 마무리하였습니다.
한 달 간의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나름 식단도 연구해서 점심은 양을 줄인 일반식으로 먹었으며
저녁에는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식단관리를 했습니다. 당연히
운동도 병행했습니다. 매주 적어도 4일 운동을 했으며 많이 했던 주는 6일까지
운동을 했습니다. 보통 시술 당일은 많이 걷기만 했고 따로 운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다이어트는 이번이 처음이고
HPL 지방분해 주사 또한 처음 해보는 시술이었기 때문에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혹은 돈 낭비하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결과가 나쁘진 않았습니다.
HPL 지방분해 주사는 확실히 동기부여라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인 체중 감량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 또한 적당한
식단 조절과 운동이 병행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병원마다 다르긴 하지만 요즘은 적당한 가격에 시술이 가능하니
만약 정체기 왔거나 동기부여가 필요한 경우에는 충분히
해볼 만하다 라는 게 저의 결론이 되겠습니다.
여러분께서 만약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저도 충분히 하고 있으니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니면 다이어트를 할 예정이신 분들도 어렵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익숙하지 않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하다 보니 그렇게 어렵고 마냥 힘든 시간만은 아녔습니다.
비록 그 순간이 있더라 해도 찰나에 불과하며 줄어드는 체중과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면 그 희열은 말로 표현을 못합니다.
물론 무작정 살 빼는 것에도 의미가 있지만 유지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계속해서 다이어트를 할 예정이고 유지하려 합니다.
창피하지만 인바디와 몸 사진을 공개하는 이유는 어쩌면
나름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그랬더니 의욕도 생겼고 기록도 하게 되니
스스로 대견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꾸준히 다이어트 일지를
작성할 예정이니 여러분들도 제가 변화는 모습을 보고
칭찬도 부탁드리고 조금 욕심부리자면 저를 보고 자극도 받아서
건강한 다이어트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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