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상 생활을 시작하고 1년 차가 지난 시점부터 1년 동안 거의 15킬로 이상 몸무게가 늘어서 운동을 시작했었습니다.
운동을 시작한지는 작년 10월쯤 시작했습니다. 오래간만에 하는 운동인지라 강도가 그렇게 세거나 하진 않습니다.
유튜브 보고 홈트레이닝 위주의 운동을 했습니다.
2월 기준으로 대충 5개월 동안 총 5킬로 정도 감량했네요. 남들처럼 PT 받고 헬스도 다녔으면 더 빠졌겠지만
어차피 잘 안 갈 거 알기에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남들이 보면 그게 운동한 거야 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합니다.
그것도 매일 하는 것도 아니고 주말은 쉬는 편인 거 같네요. 그래도 운동은 꾸준함이라 그랬으니
꾸준하게 밀어붙이는 중이긴 합니다. 한 달에 1킬로씩 야금야금 빠지긴 했네요...
하지만 최근 한 달 동안 몸무게가 빠지지 않는 정체기가 왔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방 분해 주사를 알게 되고 한번 맞아보기로 합니다.
원래 성격상 이런 건 신뢰하지 않습니다만 뭐에 홀려서 그런가 다음 날 병원 예약했더라고요.
일단 창피합니다만 인바디 공개합니다. (굉장히 부끄러우니 자세히 보시지 말고 스쳐 지나가 주세요..)
전형적인 D자형 몸매가 되었습니다. 사실 인바디는 잘 볼 줄 모릅니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복부에 집중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번 지방 분해 주사는 복부에 맞기로 합니다.
지방 분해 주사는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지방 분해 주사란 운동을 통해서 지방이 매우 더디게 빠지거나 피하에 셀룰라이트(변성 지방)가 형성되어
지방 감량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부위에 약물 또는 가스를 주입하여 셀룰라이트를 녹이고 지방 조직의
수축과 림프구의 순환을 유도하여 해당 부위의 지방 감량을 촉진시키는 주사 방법입니다.
주로 다이어트 주사, 윤곽 주사, 조각 주사, 광대 주사, 코 조각 주사, 식스팩 주사, 비만 주사, MPL 용액 주사
등으로 불리죠.
지방 흡입 수술이란 것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위험성이 있어 이번 글에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지방 분해 주사를 맞아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분명한 요요현상이 있으니까요.
역시 다이어트는 꾸준함이 생명입니다.
지방 분해 주사는 PPC용액 주사, HPL 주사, 카복시 가스 주입 등으로 나뉘게 됩니다만
PPC 용액의 경우에는 유해성 논란으로 인해 식약청의 승인이 중단되어 쓰이고 있지 않고 거의 대부분의 의원에서는 HPL 용액, 또는 MPL 용액이나 카복시 가스만을 사용합니다.
제가 이번에 지방 분해 주사로 선택한 주사는 HPL 주사입니다.
HPL 주사는 지방 세포막을 분해하는 성분을 체내에 주사하여 삼투압을 이용하여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주로 피하의 외부에 있는 변성 지방 세포의 분해를 유도하여 피하의 두께를 줄여주고 더불어서 정상적인 지방 세포의 축소를 유도하는 것은 PPC와 같습니다.
다이어트 주사, 윤곽 주사, 조각 주사, 광대 주사, 코 조각 주사, 식스팩 주사, 비만 주사, MPL 용액 주사는
사실 병원마다 수많은 이름으로 불립니다. 이는 각 병원마다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서 약물의 배합을 달리하고
다른 성분을 추가해서 만들어낸 주사입니다만 기본 바탕은 HPL입니다.
지방 분해 주사를 검색하면 MPL주사라고 해서 아이돌 주사니 승무원 주사니 하는데 대부분 광고성 게시물입니다.
찾아보면 상 X의원이라는 곳에서 만 시술되는데 누가 봐도 광고성 게시물이죠?
가격적인 면에서도 HPL주사와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창피하니까 사진을 좀 줄였습니다. 주사 맞기 전 전체적인 실루엣 사진입니다.
주사를 위해 빠르게 배렛나루를 밀었습니다. D형을 그리는 비만입니다 러브핸들이 잡기 좋게 나왔습니다.
주사를 맞고 찍은 사진입니다.
지방 분해 주사 HPL 같은 경우는 직접적으로 시술 부위에 주사 바늘이 들어간다고 위에서 설명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해주시는 질문 중 하나는 많이 아픈가요?라는 질문입니다.
일단 저는 안 아팠습니다. 저는 다른 주사도 잘 맞기도 하고 잘 참는 편이라 그런가 아픈 건 없었습니다.
주사 통증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시술해주시는 선생님은 아프다고 하시는데 그분이 엄살이 심하신 걸로..
어쨌든 주사를 넣고 용액이 주입되기 시작하면 몸에 뭐가 들어오는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이 부분도 수액 맞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약간 그 부위가 뻐근해지는 정도지 통증이 심하다고는 못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통증 관련해선 수액 맞는 정도라 생각하시면 될 거 같네요.
용액이 주입되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는 대략 6분 정도 걸렸습니다. 빠른 편이라 하십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용액이 액체인지라 맞은 부위에 물이 차서 부푼 게 보입니다.
용액 주입이 끝나면 레이저 자극기로 주입된 용액이 잘 퍼질 수 있도록 30분 정도 마사지를 합니다.
이때가 오히려 불편했는데 주기적으로 시술 부위를 꼬집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그냥 참을만했습니다.
30분 동안 누워서 마사지받는 동안 핸드폰을 했는데 사실 들고 있던 팔이 더 아픕니다.
모든 시술이 끝났습니다.
시술 전 찍은 사진과 비교해보면 더 빵빵해졌습니다. 용액이 들어간 탓에 더 빵빵합니다.
물주머니 같은 느낌이네요. HPL 같은 경우 멍이 든다고 합니다만 이 부분에서도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첫 번째로 주사가 들어간 부위는 본능적으로 힘이 들어가서 그런가 살짝 멍이 퍼져서 들었습니다만
두 번째 네 번째 주삿바늘이 들어간 부위는 몸이 아예 없습니다.
배가 좀 더 귀여워졌네요.
마지막으로 부작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HPL주사 같은 경우 대표적으로 손 떨림, 심장 두근거림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성분 중에 카페인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 외에 사람마다 느끼는 부작용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만 제가 느낀 부작용을 말씀드리면
첫 번째, 허리 통증입니다. 그 날 저녁부터 허리 통증이 있다가 다음 날까지 지속되었습니다만 이튿날엔 사라졌습니다.
두 번째로는 안면에 열꽃이 피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부터 얼굴에 열이 올라오더니 홍조부터 시작해서 전체적으로
얼굴에 열이 올라왔습니다. 이것도 이튿날엔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세 번째, 다리 저림 팔 저림이 발생입니다만 이튿날엔 없습니다.
여성이 아니기에 여성이 느낄만한 부작용은 모르겠습니다만 어느 분은 생리불순을 겪으신 분도 계시네요.
저는 통증은 잘 참아도 몸속은 예민한 편이라 부작용이 있는 편이었습니다만
같이 맞은 누나는 부작용 하나도 없었습니다.
참고로 맞은 뒤에는 물을 계속해서 먹어주어야 하는데 이유는 용액이 소변을 통해 배출됩니다.
주사를 맞은 당일에는 소변을 엄청 보게 됩니다. 전 한 시간에 서너 번씩 배출한 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4회 패키지를 진행하였고 현재 1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매주 포스팅을 할 예정이며 그에 따른 변화도 상세하게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제 돈 주고 맞는 지방 분해 주사 HPL 주사 후기인 만큼 타 광고쟁이 리뷰들과는 다른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요약합니다.
지방 분해 주사는 PPC, HPL, 카복시가 있다. (PPC는 현재 논란으로 인해 중단됨. 사용하는 병원은 불법행위)
MPL 등 여러 이름의 주사가 있지만 기본 베이스는 HPL이며 HPL에 배합을 달리하거나 성분을 추가한 것이다.
통증은 사람마다 다르며 수액 맞는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부작용 또한 사람마다 다르며 대표적으로 손떨림, 가슴 두근거림이 있다 (주사 맞은 당일에서 아무리 길어야 이틀)
용액은 소변으로 배출되니 물 많이 먹고 많이 싸면 된다.
현재 HPL주사 가격은 병원마다 다르며 패키지 정보마다 차이가 큰 편이니 주변 병원에 문의해서 비교하는 게 좋다.
다른 이름으로 지방 분해 주사를 맞기 전에 기본인 HPL 주사 먼저 해보고 하는 편이 좋은 생각이다.
2주 차와 3주 차의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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